행복도시락이 해외 벤치마킹을 위해 2박 3일(10월 11~13일) 일정으로 도시락문화가 발달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사무국 이수진 책임영양사와 신윤하 매니저가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 FABEX(The World Food And Beverage Great Expo 2023 in KANSAI) 전시회를 관람하고, 오리진벤토, 국델리고젠, 에키벤 등 현지 주요 도시락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향후 신규사업 자료로 참고하기 위해 메뉴 구성 및 가격, 운영방식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번 해외 벤치마킹 출장은 2023년 식자재 공공구매 파트너사인 삼성웰스토리(주)의 제안으로 이뤄졌고, 이 회사 2명이 동행했습니다. 일본 도시락매장 3곳의 운영사례를 소개합니다.
지금까지 협동조합, 사회적경제의 시간과 공간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호부터는 협동조합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우리의 좌표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협동조합의 시작과 진행을 살펴보겠습니다.
1. 협동조합은 함께하는 것이지만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발성입니다. 자발성이 협동의 시작입니다. 누가 하니까가 아니고,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있어야 모이는 게 가능합니다. 여럿이 모여서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각자의 필요와 염원을 ’홀로‘가 아닌 ‘함께’ 해결하자고 하는 ‘의지’가 시작되는 것이고, 그것을 ‘결사’라고 하지요. 결사는 협동의 시작이고, 가장 든든한 기반입니다. 든든한 결사를 위해서는 ‘나부터’입니다. 누가 하니까, 누가 하라고 하니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와 염원을 가지고 있으면 거기서 시작됩니다. 결사의 시작은 나이고 당신입니다. 나와 당신이 조합원입니다.
내복을 입고 두툼한 외투를 입어도 추위가 가시지 않을 즈음 친정어머니는 김장을 하셨습니다. 앞마당에 배추가 수북이 쌓고, 무는 긴 무청을 풀어 헤치고 또 한자리를 차지합니다. 아버지는 항아리를 묻으시고, 어머니는 노란 속의 꽉 찬 배추를 쪼개시며 굵은 소금을 뿌려 절이셨습니다.
소금뿌린 배추는 밤새 자리를 바꿔주는 수고를 곁들이고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손끝에 흙물이 들도록 쪽파도 다듬고 마늘도 까는 준비 작업도 합니다. 이튿날 아침부터 무채를 써는 도마 소리에 눈을 뜨고, 이웃 아주머니들도 삼삼오오 모이면 진두지휘 하는 사람 없이도 어느새 척척 속이 채워져 갑니다. 옆자리에 앉아 노란 속을 떼어 무채 속에 굴하나 얹어 싸주시는 쌈을 얻어먹는 맛은 직접 김장을 담글 때만 느낄 수 있는 행복입니다. 부엌 한 켠에서는 수육을 한가득 삶아내어 따끈한 국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막걸리를 곁들이면 고된 김장 피로를 푸는 최고의 한 끼입니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2023년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10월 31일 생태와 역사의 도시 순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8개 조합센터에서 162명이 참여했고, 준조합 센터 2곳과 협력기업(아워홈, 웰스토리, 청밀, 신트로밸리), 순천시의회 의장, 전남 지역구 국회의원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행복두끼’ 협약_울산 남구, 경북 의성군 추가
결식위기 아동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업-지자체-지역사회 간 민간협력체계인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울산 남구와 경북 의성군이 추가되었습니다. 10월 18일 울산 남구, 11월 27일 경북 의성군에서 행복두끼 협약식이 가졌습니다. 울산 남구와 경북 의성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4년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에게 연 1만560식을 지원하게 됩니다.
‘시민을 지키는 도시락’, 자립준비청년 HEAL 프로젝트 참여
‘시민을 지키는 도시락’ 사업을 펼치고 있는 행복도시락이 중앙사회서비스원의 제안으로 ‘자립준비청년 HEAL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시민을 지키는 도시락’은 먹거리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역사회공헌사업입니다.
제61차 정기이사회 개최
지난 10월 12일 조합 교육장에서 제61차 정기이사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4년 총회준비위원회 구성을 논의했습니다. 다수의 조합원 참여를 독려했던 지난해와 다르게 이번 총회준비위원회는 이사, 상설위원장, 감사(필수참여)를 비롯해 모든 일정에 참여 가능한 조합원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서울권역연합회 워크숍
행복도시락 서울권역연합회 워크숍이 11월 3~4일 포천푸른하늘펜션에서 열렸습니다. 공공급식 활성화를 위한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공공급식 활성화 방안, 식단과 협력 체계를 중심으로 한 집밥 프로젝트 개선방안에 대한 발제와 분임토의로 진행되었습니다.
국립암센터 구내식당 ‘자연드림 식탁’ 방문
조합에서 위탁운영 중인 행복나눔재단 구내식당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위해 이수진 책임영양사와 행복나눔재단 구내식당 류숙희 영양사가 국립암센터 구내식당인 ‘자연드림 식탁’을 방문했습니다.
아이쿱 괴산 자연드립파크 방문 연수
행복도시락은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행복 생태계’를 만들고 더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아이쿱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협력사업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조합 이사 및 상설위원회 위원이 11월 14~15일, 아이쿱 괴산 자연드림파크를 방문했습니다.